가성비 갑이라는 이케아의 마르쿠스 의자입니다. 새의자가 필요해 여러의자를 찾아보던중 가격도 괜찮고 평도 좋아 이케아에 직접가서 앉아봤고,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산 제품은 좌판이 천연가죽으로 되어있는 글로세 블랙이며, 좌판이 패브릭인 제품은 1~2만원 가량 더 저렴했던걸로 기억합니다. 10년 품질보증의경우 사실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고장나면 의자를 다시 이케아로 가져와야하는지 부품을 보내주는지는 잘모르겠고 그냥 고장없이 튼튼하게 버텨주면 좋겠습니다.
차도없고 집까지 직행으로가는 대중 교통도 없어 들고가는건 무리라 판단했고 온라인몰에서 주문했습니다. 배송비 6만원이 추가되어 약 26만원 정도 되겠습니다.
박스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칼을 쓰지말라고 적힌것을 보니 등판이 상자에 붙어있는것 같습니다. 가위로 자르고 테이프를 뜯어냅니다.
상자를열면 매쉬재질의 등판이 보입니다.
상자에서 모두 꺼내면 위와같은 구성입니다. 비닐안엔 5개의 바퀴와 5개의 짧은나사, 6개의 긴나사, 육각렌치가 들어있습니다.
먼저 바퀴를 꽂아줍니다. 그냥 딱소리가 날때까지 꽂으면 됩니다. 매우 쉽습니다. 그 뒤 실린더(?)위의 플라스틱 뚜껑을 버리고 그대로 꽂으면 됩니다.
좌판을 조립할 차례입니다. 위에는 짧은나사 2개, 아래는 긴나사 2개를 끼웁니다. 하나씩 쎄게 조이지 말고 일단 가볍게 4개를 끼운뒤에 하나씩 조이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좌판과 등판을 합칠 차례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처음엔 바닥에놓고 하다가 잘안되서 박스위로 등판를 올리고 했습니다. 짧은나사를 위에 좌판조립 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단 가볍게 조립시키고 3개다 맞게들어간뒤에 세게 조였습니다.
좌판과 등판을 결합한뒤, 바퀴부분과 결합했습니다. 그냥 들어서 얹으면 끝입니다. 책상높이가 낮아 팔걸이가 안들어갈 것 같으시면 이대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팔걸이는 남은 긴나사 좌우로 각각 2개씩 사용해서 조립합니다. 팔걸이의 앞뒤는 없는것같아 대충 조립했습니다.
조립이 끝난 뒤 뒷모습입니다. 등판이 매쉬라 여름에도 버틸만할것같네요.
의자 팔걸이의 높이입니다. 약 68~69 cm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르쿠스 의자는 상당히 무겁습니다. 집이 자가가 아니고 전세거나 월세라면 아무래도 장판에 자국이 생기는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바닥에 깔 수 있는 바닥보호판입니다. 생각보다 튼튼하고 비쌉니다. 3만원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마르쿠스 의자를 살 때 제일 걱정되던 부분은 의자의 높이였습니다. 책상밑에 들어갈 수 있는 높이인지, 내가 앉았을때 발이 닿는지 헤드는 안불편한지 걱정이 많았는데 책상밑에 잘들어가고 다리도 잘닿고 헤드는 살짝 낮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나쁘진않았습니다. 대한민국 남자 평균키정도면 그래도 앉을만하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봅니다. 한가지 흠은 제가 조립을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틸팅을 고정했을때 딸깍딸깍 거리는 소리가 나는게 살짝 거슬립니다.
사실 근 10년간 의자다운의자를 가져본적이없어 뭘 앉든 좋은의자고 느껴졌을것 같은데요, 좋고 나쁜지는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확실해질것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만족합니다.